본 메일은 별빛이 내릴 때 폭발합니다. 🚨"발행 시간"을 기존 목요일 오후 7시에서
목요일 오전 8시 반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단원들의 아침을 깨우는 유익한 방해전파로 찾아가겠다.📡
그럼 오늘의 방해전파도 잘 수신해 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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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주”에 관한 소식이 많이 들리는 것 같다. 빅뱅의 멤버 탑이 한국 민간인 최초로 🚀우주여행을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부터, 최근 27일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달 임무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는 기쁜 소식까지 말이지. 미지의 세계인 우주에 점점 인류가 손을 뻗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사실 일반인에게 🧐우주는 너무 생소한 영역이긴 하지? 그러니까 일단 우주에 한 번 갔다 와야겠어. 바로 <실감나는 우주> 채널로 말이지.
<실감나는 우주> 채널에는 블랙홀, 광속의 몇 배속에 달하는 속도 등 우주의 다양한 현상 및 성질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스팀에서 구매 가능한 “Space Engine”이라는 우주 시뮬레이터로 만들어졌다고 하지. 특히 [광속의 10조 배 체감하기] 영상은 업로드된 지 얼마 안 돼 100만 조회수를 훌쩍 넘겨 버렸다. 영상의 댓글에는 영상만으로 🌌우주의 광활함과 웅장함이 실감 나게 느껴진다는 반응이 많았다. 실제로 광속의 수백 배에 달하는 속도를 보여주지만 정작 영상은 거의 정지한 것처럼 보이는 것을 보면 우주의 거대함이 여실히 체감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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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 채널의 매력이 단지 “우주 시뮬레이션”이라는 치트키 소재였다면 우리가 소개하지 않았겠지? 의외로 댓글에서 많이 보이는 반응은 영상이 굉장히 ✍️문학적이라는 것이었다. 블랙홀을 ‘별들의 시체로 이루어진 바다’로 표현하는 것이나 별이 폭발하고 남은 잔해를 ‘우주의 꽃송이’로 표현한 부분처럼 말이지. 어디까지나 시뮬레이터로 제작한 영상이라 부족한 현실성은 차치하고서라도, 문학적인 내레이션부터 음향까지 즐길 거리가 많으니 우주에 관심이 많은 단원이라면 방의 불을 끈 채로 감상해 보는 걸 추천한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광속의 10조 배 체감하기] 영상은 현재 리메이크 후 더 좋은 퀄리티로 재업로드되었으니 꼭 한 번 시청해 보면 좋겠군.😉
참고 : 본 영상의 조회수는 재업로드로 인해 초기화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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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 년 전부터 🕺레트로가 아주 유행이지, 특히 요즘은 Y2K니 뉴트로니 하며 그 유행이 사그라지지 않는 듯 보인다. 단원은 레트로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나? 기성세대의 경우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며 느끼는 향수에 가깝겠지. 그러나 그 시간을 겪어보지 못한 MZ세대에게는 조금 다를 거다. 아마 그건 신선함 아닐까? 오래된 것이지만, 제대로 마주한 적이 없으니 신선하고 새롭게 느껴지고 나아가 조금은 “힙”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마 제대로 된 🔥진짜 레트로를 만나본 사람은 많지 않을 거다. 진짜 레트로가 뭐냐고? 긴말 필요 없이 채널 하나 소개하도록 하지. 채널명은 <20세기소년>.
이 채널은 80년대 📚소년지(소년ㆍ소녀 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문이나 잡지)를 아카이빙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이다. 영상 제목에 “7080 어른이들 모여라~!”라고 적혀있는 만큼 정확히는 MZ세대 단원을 위한 채널을 아니지만, 적어도 이 채널은 피상적인 레트로 감성이 아닌 진짜 레트로가 뭔지 보여준다.
일단 아카이빙 방식부터 꽤나 레트로하지. 그저 80년대에서 그대로 가져온 것 같은 옛 소년지를 한 장 한 장 넘겨 보여주는 게 다니까 말이다. 근데 그 내용이 정말 충격적이다. “라면은 쌀보다 영양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와 같은 특이한 광고 카피부터 당연한 듯 실려있는 🚫방첩(간첩활동을 막는 것) 음악과 만화, 힙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삽화들까지. 방송에서 종종 등장했던 레트로 문화와는 또 다른 텍스트적 매력이 있어, 마치 부모님의 어린 시절을 몰래 엿보는 길티 플레져가 느껴질 지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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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7080 어른이들 모두 모여라~! 새소년 83년 3월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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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소년지 중엔 “새소년”이란 제목을 가진 것도 있는데 조금 익숙한 이름이지? 실제로 🎸밴드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이 인사동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이 소년 잡지의 이름에서 감명받아 밴드 이름을 그렇게 짓게 되었다고 한다. 의미도 의미지만 아마 들어보지 못한 생소한 단어에 매력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20세기소년> 채널엔 그런 생소하고 신선한 콘텐츠가 너무 많으니까 말이야. 오늘 단원 여러분은 이 채널이 유명해지기 전에 진짜 레트로 세계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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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평균 실종"이라는 말을 들어봤나? 지난 10월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3>에 등장하는 용어인데, 전형성이 사라지며 개개인의 취향이 더욱 세분화되는 문화적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단장은 이러한 ‘초개인화 시대’일수록 자신만의 뚜렷한 취향을 기르기란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참고할 취향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말이지. 그래도 누구나 🖤‘모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대한 욕구는 한 번쯤 가져본 적 없나? 한때 유행했고 지금도 식지 않는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처럼. 만약 그런 스타일의 취향을 좋아하는 단원이라면 이 채널이 적격일 거다.
<여자A남자B>는 프리랜서 N잡러인 여자 A와 PD로 재직 중인 남자 B가 스스로의 😎취향을 소개하는 채널이다. 그중 <월간 WAMB> 콘텐츠는 월간지(월별로 발행하는 잡지) 형식으로 그 달에 가장 잘한 소비, 가장 만족스러웠던 식사, 음악, 서적 등 다양한 🛍️취향의 기록을 전달하는 영상이지. 한 마디로 “취향 소비”에 대한 콘텐츠라고 부를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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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A 남자B <맥시멀리스트 vs 미니멀리스트 l 각자의 취향을 담아 홈오피스 꾸미기(with 29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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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들의 취향이나 그 취향으로 꾸며진 인테리어가 딱 “힙한 미드 센추리 모던”에 가까우니 어떤 면에선 참고할 게 많은 취향 카탈로그가 될 수 있다. 물론 소비의 평균 가격대가 싼 편은 아니지만, 취향에 돈을 쓸 준비가 된 단원들에게는 충분히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요즘 뜨는 브랜드를 알고 싶은 단원들도 분명 얻어 가는 인사이트가 있을 거다.
현직 PD가 편집을 한 영상이라 그런지 영상의 흐름이 굉장히 깔끔하고, 차분한 분위기 사이사이 커플의 귀여운 케미도 콘텐츠의 매력으로 꼽을 수 있디. 매달 이 콘텐츠가 올라오면 ‘한 달이 벌써 지났구나’ 하면서 새로운 취향을 얻어 가는 재미가 있으니 꼭 시청해 보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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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행해지던 🎤무대, 공연장, 축제와 행사가 코로나로 무너지며 여러 아티스트가 패닉에 빠지게 되었지. 이대로 모든 예술이 무너지면 안 되니까 말이야. 누군가는 방법을 찾아야 했지. 오늘 소개할 건 유튜브 채널이자, 패닉에 빠진 아티스트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회사 <패닉버튼>이다.
힙합 음악에 관심이 많은 단원이라면 “닥터심슨”이라는 이름의 가수를 들어봤을 수도 있을 거다. 원래 <닥터심슨 컴퍼니>라는 음악 레이블의 총괄 프로듀서로 일하던 그는 코로나가 터진 후 아티스트 활동으로 수입이 끊기자, 병원에서 🚨위급상황일 때 누르는 🔘“패닉버튼”을 누르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하지. 따라서 위급상황에 놓인 여러 아티스트들을 서포트할 동명의 콘텐츠 제작사인 <패닉버튼>을 설립했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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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버튼 <밀러(Miller) X 돈패닉서울 콜라보 프로젝트 Interview - Artist 김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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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버튼>이 추구하는 방향은 알고리즘 방해전파와 아주 흡사한 면이 있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존재하지만, 매스미디어에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콘텐츠는 아주 한정적이지. 그런 상황 속에서 <패닉버튼>은 구독자에게 🎅다양한 취향을 제안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티스트와 협업해 스티커, 포스터, 플라이어, LP 등의 굿즈를 제작하는 건 물론, NFT를 발행하는 등, 팬에게는 컬렉터블한 콘텐츠를 제안하고 아티스트에겐 팬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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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버튼 <#스팟라이트 💡16. 라이카시네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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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뜻깊은 일을 하더라도 우리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하는 📡방해전파니까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해야겠지? 채널에 가게되면, 패닉버튼 오리지널 트랙에 수록된 아티스트의 라이브영상이나 뮤직비디오를 만나볼 수 있는 건 물론, 비보이, 작가, DJ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인터뷰가 실린 “패닉어택”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패닉버튼에서는 “돈패닉서울”이라는 LP형태의 잡지를 발간하고 있는데, 그 잡지의의 배포처인 여러 문화예술 공간을 소개하는 “스팟라이트” 시리즈도 있으니 🙏힙한 공간을 방문하고 싶을 때 참고하면 좋다. 취지도 좋고 콘텐츠도 좋지만, 무엇보다 쿨한 느낌의 편집이 아주 쫀득하니, 꼭 한번 감상해보길 권한다. 그럼 다들 돈패닉하는 하루 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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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상 중 어떤 영상이 가장 단원의 취향이었지?
알려 준다면 추후 방해전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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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해전파에서 가장 많이 득표를 한 영상은 <나는 누구? "예비 벤츠 오너"🔥>였다. 앞으로도 단원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다양한 스토리를 소개해 줘야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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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만 아는 양질의 유튜브 영상, 채널이 있나?🤔
있다면 폭넓은 유튜브 환경 조성을 위해 이 곳에 공유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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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알고리즘을 위한 유튜브 큐레이션 뉴스레터, 알고리즘 방해전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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