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메일은 크리스마스에 커플이면 폭발합니다.
최근 디즈니와 관련해 “블랙 워싱”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블랙 워싱이란 쉽게 말해 백인이거나 아시아인이었던 캐릭터를 흑인이 연기하게 되는 걸 말하는데, 넓게 보면 PC(정치적 올바름)에 관한 찬반 논쟁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슈다. 소수 인종을 향한 인종차별에 대항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해 여러 콘텐츠에서 이러한 “각색”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
특히 🎬인어공주의 실사판 영화의 주인공이 흑인 배우로 정해지면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단장은 건강한 알고리즘, 즉 다양한 콘텐츠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이었지만, 한 편으론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중요시 여기는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갔지. 알고리즘 해방단체는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는 선진 기업(?)이니까. 그럼 잠시 논쟁에 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이 영상을 한 번 보겠나?
이 영상은 틱톡에서 찍은 영상을 유튜브로 가져온 영상인데, 흑인 인어공주가 등장하는 예고편을 본 흑인 아이들의 리액션을 담고 있다. 주인공이 등장할 때마다 입을 가리며 놀라거나,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지. 이 영상을 다 보고 나니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키는 것이 디즈니의 목표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됐다. 디즈니의 콘텐츠는 엄밀히 원작의 팬인 어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것이 맞겠지.
단장은 디즈니가 그동안 수많은 백인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었듯 흑인 아이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영화를 제작했다는 것이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알고리즘 해방단체도 오늘날의 아이들이 더욱 다양성이 존중되는 미래에서 살 수 있게 열심히 건강한 알고리즘을 퍼뜨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영상이었지. 굳이 민감한 주제와 연관시켜 보지 않아도 충분히 연말을 맞이해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이니 한번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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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단원은 평소 🎧플레이리스트 유튜브를 즐겨 듣나? 특히 연말에는 누구나 연말 분위기에 어울리는 플레이리스트를 찾아 유튜브를 헤맬 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플레이리스트 유튜브가 워낙 레드오션이다 보니 어디선가 봤던 노래들, 봤던 가수들이 자주 보이는 건 어쩔 수 없지. 어딘가 감성적인 썸네일과 제목도 비슷하고 말이야. 연말을 맞이해서 좀 더 신선한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원하는 단원들을 위해 약간 힘을 써봤다.
내가 추천할 플레이리스트 채널은 <빌리 레코즈>라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빌리 스튜디오라는 대관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영상 감독이 운영하는 채널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이곳에서 래퍼 우원재가 힙합엘이 인터뷰를 진행했었지. 이 채널의 독특한 점은 기존의 이미지만 띄어 놓는 플레이리스트 콘텐츠와는 다르게 음악을 들으며 👀스튜디오에서 일과를 보내는 채널주의 모습도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스튜디오뿐만 아니라 바버숍이나 야외 공간 등 선곡과 어울리는 공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음악과 공간이 잘 어우러지다 보니 음악을 더욱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게 도와주지. 힙한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할 일을 하다 보면 채널주와 내가 한 공간에서 각자 할 일을 하는 듯한 기분을 받게 된다. 마치 “work with me” 콘텐츠처럼 말이야.
한마디로 이 채널은 귀로도 즐기고 눈으로도 즐기는 플레이리스트 채널인 셈이지. 단장은 이러한 콘텐츠를 볼 때마다 😤가슴이 웅장해지곤 한다. 플레이리스트 콘텐츠의 본질이 주제와 필요에 맞는 음악들을 들으며 무언가에 집중하거나 오로지 음악을 감상하는 것에 있다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미 레드 오션인 유튜브 환경에서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 이거야말로 건강한 알고리즘을 위한 진정한 기여라고 볼 수 있지 않나?👊 연말이기도 하니 채널의 영상들 중 <힙합&알앤비 🎄캐롤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하지. 플레이리스트의 선곡이 탄탄한 건 구태여 말하지 않았으니 직접 한 번 들어… 아니 봐… 아니 들어… “보고 들어”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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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은 혹시 🥃위스키 좋아하나? 술을 많이 즐기지 않는 단장이지만, 연말이 되면 창밖에 눈이 내리는 고요한 바에 앉아 호박색의 위스키를 한 모금 마시고 싶은 기분이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위스키 하면 그런 이미지 아닌가? “양주” 하면 떠오르는 고급스럽고 우아한, 도수가 높고, 🤨어려운 술. 어려운 술이라는 이미지처럼 종류나 마시는 방법, 숙성 연수에 따른 변화 등 아마 조금만 깊게 들어가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다. 이왕 연말도 왔는데 이 영상 보면서 위스키에 대해 제대로 배워보는 건 어떨까?
“Windsor Talk: 위스키 좋아하세요?”는 유명한 스카치위스키 브랜드인 “윈저”가 기획한 인터뷰 시리즈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인터뷰이와 함께 위스키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1부, 위스키를 함께 마시며 인터뷰이에 관련된 대화로 진행되는 2부로 구성되지. 인터뷰이와의 대화 자체도 재밌지만, 1부에서 진행되는 위스키에 대한 이야기를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위스키라는 술이 어떤 건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어떻게 마시고 즐길 수 있는지 알게 된다. 굳이 억지로 공부할 필요 없이 내용들이 영상에서 설명하는 술처럼 아주 부드럽게 넘어가지.
영상을 보며 새롭게 알게 된 위스키의 매력은 아주 많지만, 사실 이 인터뷰의 매력이자 위스키의 매력의 정수는 “숙성 연수”라고 생각되더군. 위스키는 보통 8년, 12년, 18년, 21년 등으로 숙성되는데, 최소 3년 이상 숙성해야 스카치위스키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숙성될수록 점점 맛과 향이 복잡하고 정교해진다고 한다. 만약 단원이 21년 위스키를 마시게 된다면 21년 전 누군가가 오크통에 저장한 술이 시간을 넘어 단원에게 도착하게 된 거다. 이렇게 생각하면 꽤 신비로운 느낌이지? 인터뷰에서도 위스키를 나누며 그 위스키가 생산된 해에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 묻는 장면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한 예로 배성재 아나운서가 윈저 21년을 마시며, 21년 전 2001년에는 한국이 월드컵에서 1승도 하지 못했던 시절이었으며, 2002년 4강 신화를 넘어 올해 원정 16강 진출까지, 21년이란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 생각하는 장면이 아주 흥미롭더군.
그런 의미에서 올 연말에는 단원도 위스키를 한 병 준비해 그 위스키가 오크통에 저장된 그때로부터 얼마나 많은 변화가 이뤄졌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잔뜩 있었겠지만, 결국 잘 버텨온 우리에게 🎁고급스러운 선물을 주며 올해를 마무리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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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연말에 뭐 하나? 밖에 나가서 친구, 연인이랑 신나게 놀 계획이겠지? 만약 그런 계획이 없다면 단장처럼 집에서 혼자 영화나 보는 건 어떤가? 이번에 개봉한 <아바타>같은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연말에는 아무래도 🎞️오래된 명작 영화지! 단장도 <카사블랑카>라는 오래된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문제는 왓챠에서도 넷플릭스에서도 이 영화를 볼 수가 없다는 거다, (어디로 가야 하오...😳) 그러나 걱정 안 해도 된다. 우리 위대한 유튜브에서 <카사블랑카>를 포함한 <로마의 휴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하녀> 같은 명작 고전 영화를 모두 감상할 수 있으니까. 💰돈 내고 봐야 하지 않냐고? 그럼 이 사람아 당연히 영화를 돈을 내고 봐야... 할 필요는 없다. <무비콘 영화> 채널에서 모두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니까.
사실 이 채널은 “무비콘”이라는 OTT 플랫폼 회사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다른 OTT와는 달리 고전 작품을 위주로 서비스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지. 따라서 어플을 설치하거나 홈페이지에 들어가 서비스에 가입하고 다양한 고전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겠지만, 유튜브만 해도 정말 많은 영화가 풀버전으로 올라와 있으니 다른 채널로 이동하기 귀찮은 단원들도 걱정할 필요 없다.
사실 고전 영화 중에는 저작권이 소실된 작품이 많아서 인터넷을 뒤지면 영상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지만, 한국어 자막이 달린 영상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 채널에서는 당연히 자막까지 지원해 주고 있으니 고전 영화 덕후라면 무한한 🙇감사를 표해야겠지?
만약 고전 영화가 취향이 아니라면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무비콘 애니> 채널도 함께 추천한다. <루니툰>, <뽀빠이>, <톰과 제리> 같은 😺고전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는데, 어릴 적 보던 만화영화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건 물론, 고전 애니메이션만이 가진 특유의 키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꼭 들러보라고.
P.S 업로드된 지 오래된 이 채널 속 영상의 조회수가 꾸준히 오르는 거 같이,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는 고전만이 갖는 매력이 있지. 우리 알고리즘 방해전파도 단원 여러분의 마음속 오랫동안 사랑받는 고전 명작이 되고 싶군. 그럼 행복한 연말 보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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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상 중 어떤 영상이 가장 단원의 취향에 맞았지?
알려 준다면 추후 방해전파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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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해전파에서 가장 많이 득표를 한 영상은 <✈️여행 유튜버가 실패를 말하는 법👊>이었다. 앞으로도 단원들의 용기를 북돋아 줄 영상을 더 많이 추천하도록 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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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자신만 아는 양질의 유튜브 영상, 채널이 있나?🤔
있다면 폭넓은 유튜브 환경 조성을 위해 이 곳에 공유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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